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 영화 '보스'는 조직의 보스 자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조폭 영화와 달리,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양보하려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입니다. 중국집 요리사를 꿈꾸는 순태를 중심으로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극한직업을 연상시키는 코믹액션의 매력
영화 '보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을 웃게 만드는 코믹 요소로 가득합니다. 중국집 요리사를 꿈꾸지만 실제로는 조직의 일원인 순태의 이중생활은 영화 '극한직업'의 설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순태는 프랜차이즈 러브콜을 받으며 요리사로서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지만, 동시에 조직의 일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MSG를 미루스페셜이라고 부르며 70년 전통의 천연 조미료라고 설명하는 장면은 한국 코미디 영화 특유의 유머 코드를 잘 활용한 예시입니다.
순태의 딸 미미는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사실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옆반의 창수라는 아이가 순태를 보면 도망가고, 친구들은 미미와 함께 다니는 것을 쪽 팔려 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조직원의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고통을 보여주면서도, 코믹한 상황으로 풀어내어 무겁지 않게 전달됩니다. 순태가 딸을 위해 조직을 그만두려 하지만 대수 형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는 과정은 영화의 주요 갈등을 형성합니다.
대수의 죽음 이후 밝혀진 막대한 부채와 연대보증인 문제는 조직원들에게 새로운 위기를 가져옵니다. 차량 압류, 호텔 압류 위기, 그리고 갱스터들의 빚 독촉까지 겹치면서 누군가는 보스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 보스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적인 웃음 포인트입니다. 카리스마, 확구 실력, 빤지 등 보스의 조건을 나열하면서도 정작 아무도 그 자리를 원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보스 선출을 피하려는 역발상설정의 신선함
일반적인 조폭 영화에서는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권력 투쟁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보스'는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을 제시합니다. 순태와 파노는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떠넘기기 위해 선거 운동을 벌입니다. 순태는 "나순태"를 외치며 조직원들에게 무상급식과 외상값 탕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파노는 매달 500씩 평생 지급, 회사 복지 개선, 벤츠와 자율주행을 약속합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으로 유명하다는 태클에도 불구하고 벤츠를 고집하는 장면은 조직원들의 현실 감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합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어딘가의 대표는 깡패집단이어도 정말 힘들구나"라는 점을 영화는 코믹하게 풀어냅니다. 보스가 되면 막대한 빚을 떠안아야 하고, 조직원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이 역설적으로 보스 자리를 피하려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보스를 선출하자는 제안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요즘 이렇게 대충하면 무조건 뒷말 나와요"라며 조직원단 1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면은 현대 사회의 민주주의를 조폭 조직에 대입한 재치 있는 설정입니다.
금요일 오후 12시에 정확히 투표를 진행하는 등 세밀한 선거 절차를 거치는 과정은 영화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 같은 기존 조폭 영화들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던 조폭 영화의 클리셰를 코믹하게 비틀어 놓은 이러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합니다. 투표 결과 순태가 선출되지만, 마지막에 10년간 복역했던 강표가 가석방되어 나타나면서 상황은 또 다시 반전을 맞이합니다. "멋대로 보스를 정했다"며 등장하는 강표의 모습은 영화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합니다.
디즈니플러스 OTT 플랫폼 감상 추천작
영화 '보스'는 극장보다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절대 기대하고 봐서는 안되는 영화"이자 "극장에서 보기에도 좀 아까울 수 있지만 집에서 가족들과 디즈니플러스에서라면 반드시 보는것이라면 적극추천"하는 작품입니다. 과도한 폭력성이나 선정성 없이 유쾌한 웃음에 집중한 점이 가족 관람에 적합한 이유입니다.
영화 속 언더커버 경찰 태균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10년 동안 19파에 잠입하여 정보를 빼돌렸지만 매번 경찰의 늦은 대응으로 검거에 실패했던 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도 7구역으로 인분이 들어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약 거래 현장에 동행하게 됩니다. 단추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클리셰적인 설정이지만, 중국인으로 오해받으며 마약을 직접 확인하려다 먹게 되는 해프닝은 코믹한 액션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미미루라는 중국집을 무대로 한 설정도 영화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MSG를 미루스페셜이라 부르고, 6가지 골든 레시피와 70년 전통을 강조하는 모습은 한국 중국집 문화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합니다. "맛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가훈을 내세우며 프랜차이즈 계약을 따내는 순태의 모습은 조직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요리사로서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의 내면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학교 폭력 논란 때문에 위약금이 다섯 배로 책정되는 현실적인 설정은 영화에 리얼리티를 더합니다.
영화 '보스'는 조폭 영화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양보하려는 역발상적 설정은 기존 장르 영화의 클리셰를 뒤집으며 신선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극한직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요소와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조화를 이루며, 디즈니플러스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할 때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추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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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eaOdK9VJ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