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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시리즈 총정리, 2025 최신판까지 (줄거리, 캐릭터, 변천사)

by 무비가든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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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시리즈는 단순한 외계 괴수물이 아니라 ‘사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진화해온 프랜차이즈다. 1987년 1편부터 2025년 최신작까지 이어진 작품들은 인간과 프레데터의 관계를 통해 힘, 명예, 규칙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시리즈 전체의 줄거리 흐름과 캐릭터, 그리고 변천사를 함께 정리한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Predator: Badlands)2025

가장 추천하는 프레데터 세계관 관람 순서: 스토리 흐름 기준 정주행

프레데터 시리즈는 개봉 순서대로 보면 설정의 진화가 뒤섞여 이해되기 쉽다.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면 시간 순서보다 ‘사냥 철학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는지’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 훨씬 깔끔하다. 아래 순서는 프레데터가 어떤 존재인지, 왜 사냥을 하는지, 그리고 그 규칙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이 관람 순서는 프레이에서 시작해 프레데터의 원시적 전투 방식과 명예 개념을 먼저 이해한 뒤, 현대와 확장 세계관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프레데터 세계관을 처음 정주행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깔끔하다.

 

프레이 (Prey, 2022)
프레데터의 원시형 전투 방식과 초기 지구 방문을 이해하기 좋다. 기술보다 사냥 본능과 관찰이 중심이 되던 시기의 프레데터가 그려진다.

프레데터 (1987)
정글 사냥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의 근본. 프레데터의 기본 룰과 명예 코드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프레데터 2 (1990)
도시 사냥을 통해 프레데터가 인간 사회를 오래전부터 관찰하고 있었다는 단서가 등장한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 (Badlands)
황폐한 지구에서 사냥하는 프레데터를 다룬 확장 세계관 작품으로, 프레데터 종족의 목적성과 진화 방향을 이해하기 좋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AVP, 2004)
프레데터의 성인식 문화와 종족 전통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AVP: 레퀴엠 (2007)
프레데터와 에일리언의 생태적 관계가 확실히 정리된다.

프레데터스 (2010)
사냥 전용 행성 설정이 등장하며 프레데터 종족이 여러 계열로 나뉘어 있음을 보여준다.

더 프레데터 (2018)
유전자 개량 프레데터가 등장한다. 세계관이 혼란스럽지만 기술과 개체 진화 흐름상 마지막에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이 순서대로 보면 프레데터는 단순히 강해지는 괴물이 아니라, 사냥의 목적과 규칙을 끊임없이 재정의해온 종족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시리즈 줄거리 흐름 총정리

프레데터 시리즈의 출발점은 1987년 작품 프레데터다. 이 영화는 특수부대원들이 정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하나씩 사냥당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프레데터는 무작위 살인을 하지 않고, 무장을 갖춘 강한 상대만을 사냥하는 규칙을 지닌 종족으로 설정된다. 이 첫 작품에서 ‘사냥은 스포츠이자 의식’이라는 시리즈의 핵심 개념이 확립된다.

프레데터 2에서는 무대가 정글에서 도시로 옮겨진다. 프레데터는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에서 인간 사회를 관찰하며 사냥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프레데터가 지구를 단기간 방문한 존재가 아니라, 오랜 시간 인간을 연구해왔다는 암시가 등장한다.

프레데터스에서는 여러 인간 전사들이 외계 행성으로 납치돼 프레데터들의 사냥터에 던져진다. 이 설정을 통해 프레데터가 단독 개체가 아니라 종족 단위로 사냥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더 프레데터에서는 유전자 개조와 진화라는 설정이 도입되며 세계관이 크게 확장되지만, 동시에 기존의 사냥 규칙이 흔들리며 논란을 낳는다. 이후 프레이에서는 시리즈가 과거로 돌아가 프레데터의 초기 지구 방문과 원시적 사냥 방식을 조명하며 다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프레데터와 인간 캐릭터의 관계 변화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인간은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다. 더치, 해리건, 나루처럼 기억에 남는 주인공들은 모두 힘이 아니라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프레데터에 맞선다. 프레데터는 약자를 공격하지 않고, 무장을 내려놓은 상대를 사냥하지 않는 명확한 규칙을 지닌다.

이 규칙은 프레데터를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전사 종족으로 만든다. 인간 캐릭터는 프레데터를 쓰러뜨리는 존재라기보다, 그 규칙을 이해하고 역이용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프레이의 주인공 나루는 이 시리즈가 힘의 우위보다 ‘이해와 적응’을 중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시리즈의 변천사와 2025년 최신판의 의미

프레데터 시리즈의 변천사는 뚜렷하다. 초기에는 정글 액션과 생존 스릴러에 집중했고, 중기에는 세계관 확장과 크로스오버 실험을 거쳤다. 최근 작품들은 다시 사냥의 규칙과 철학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인다.

에이리언과의 크로스오버는 세계관 확장이라는 성과도 있었지만, 프레데터 고유의 사냥 규칙을 흐리게 만들기도 했다. 2025년 최신판은 프레데터를 더 강한 존재로 만들기보다, 왜 사냥하는 종족인지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이는 프랜차이즈를 정리하고 재정의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괴물 영화라기보다 규칙과 명예를 가진 존재와 인간의 충돌을 그려온 이야기다. 이 흐름을 알고 보면 최신작까지의 변화가 훨씬 또렷하게 보인다.